줄거리
장재현 감독의 3번째 오컬트 영화인 "파묘"가 개봉했습니다. 놀랍게도 개신교인 장재현 감독은 기존 작품들인 "검은 사제들", "사바하"에서 종교를 어떠한 시선으로 보고 있는지 정말 흥미로웠는데요. 이번 작품 "파묘"는 우리나라만의 전통적인 묫자리 문화와 장의사, 풍수사, 무당, 법사가 등장해 흥미로운 전개가 이루어집니다.
영화의 줄거리는 무당 화림과 법사 봉길은 미국의 한 거부의 집에서 장손들에게 대물림된다는 기이한 병을 해결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장을 가게 되며 시작됩니다. 이 병의 원인이 조상의 묫자리가 화근임을 알게 된 화림은 이장을 권하게 되고, 이를 위해 실력이 출중한 최고의 풍수사인 상덕과 장의사 영근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여기 모두 다 알 거야. 묘 하나 잘못 건들면 다들 어떻게 되는지. 이런 데는 절대 사람이 누워있을 자리가 아니야"
실제 묫자리에 가서 직접 흙을 맛본 풍수사 상덕은 풍수지리 상 절대 사람이 묻히면 안 되는 악지에 자리한 묘를 보고 불길한 기운을 느끼며 이장할 수 없다고 말립니다.
"뭐가 나왔다고 거기서, 겁나 험한 게"
화림은 반대하는 상덕을 설득하기 위해 대살굿을 하여 원혼을 달랜 후 파묘를 하기로 하는데요. 굿과 함께 파묘를 하자, 그곳에서는 나와서는 안 되는 '험한 것'이 나오고 말았습니다. 수상한 묘를 이장한 이후 풍수사,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일들이 발생하는데요.
이들은 이 일들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까요? 오컬트 장인 장재현 감독의 신작 "파묘"2024년 상반기 가장 기대되는 작품이 아닐까 합니다.
https://youtu.be/rjW9E1BR_30?si=cjSXwKtGn2c2cilA
https://youtu.be/fRkOWmfZjkY?si=NU5sErQXWv6JSYQx
등장인물 (스포주의)
김상덕 (풍수사, 최민식)
국내 최고의 풍수사 김상덕의 인물은 최민식 배우가 맡았습니다. 화림의 제의로 큰돈을 벌어 딸의 결혼자금을 대기 위하여 이장 의뢰를 접수하지만, 실제 묫자리에 가보니 절대 사람이 묻혀서는 안 되는 악지에 묘가 있는 것을 보고 이장에 반대합니다. 이화림과 함께 영화를 이끌어나가는 가장 큰 줄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름의 모티브는 광복 이전에는 임정 국무위원, 민족혁명당 중앙집행위원등을 지내고, 광복 뒤에는 민족통일총본부 총무부장 등으로 지낸 독립운동가 김상덕에게서 따왔다고 합니다.
이화림 (무당, 김고은)
젊은 나이에도 용하기로 소문이 나 해외까지 출장을 다니며 의뢰를 맡는 무당 이화림 역할은 김고은 배우가 맡았습니다. 미국에 봉길과 출장을 가서 이상한 의뢰를 해결하기 위해 상덕과 영근에게 함께 일할 것을 제안합니다. 상덕과 함께 영화의 흐름을 실질적으로 주도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름의 모티브는 항일무장투쟁을 전개한 의료인이자 독립운동가인 이화림에게서 따왔다고 합니다. 실제 역사적으로 윤봉길의사와 부부 변장을 하여 거사활동을 하려고 했던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영화에서도 법사 봉길과의 케미가 기대되는 역할입니다.
고영근 (장의사, 유해진)
대한민국 명인 인증을 받은 장의사로 전직 대통령까지 염했던 최고의 장의사 역할로는 유해진 배우가 연기를 했습니다. 풍수사인 상덕과 오랜 시간 일을 하여 이장 업무에는 둘에 한 세트로 다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의열 장의사'라는 장의 업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풍수학을 믿지만 개신교 장로이기도 합니다. 작중에서의 모습은 개신교이지만 이러한 미신과 무당 등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는 감독의 모습을 투영하는 캐릭터로 볼 수 있습니다.
이름의 모티브는 개항기에 만민공동회와 독립 협회에서 활동하며 정부에게 개혁을 요구하는 개방운동을 전개한 독립운동가 고영근에게서 따왔습니다.
윤봉길 (법사, 이도현)
화림의 조수로 경문을 외는 법사 역할은 이도현 배우가 맡았습니다. 야구 선수 출신으로 야구를 하다가 신병에 걸려 운동을 그만두고 본인을 신병에서 고쳐준 무당 화림을 무조건적으로 따르고 모시며 지키는 제자 역할을 수행합니다. 굿판에서 북을 치는 악사이자 법사이며, 몸으로 귀신을 직접 받는 신주 노릇도 합니다. 온몸에 경문을 문신으로 새긴 비주얼이 특이합니다. 스승인 화림과의 케미가 아주 기대가 되는 역할입니다. 이름의 모티브는 일제강점기 조선의 독립운동가인 파평 윤봉길 의사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전 세계 반응 (스포주의)
영화 "파묘"는 국내 개봉 전 베를린 영화제에서 첫 상영을 했습니다. 베를린 영화제에서 공개 이후 큰 호평을 받았다는 소식에 한국에서도 큰 기대감을 이끌었습니다. 해외 평점인 IMDb는 10점 만점에 7.4라는 점수를 받고 호평받고 있습니다. IMDb와 유튜브에서 몇 개의 리뷰를 살펴보겠습니다.
an extremely well-crafted and ambitious horror film that has an uniquely korean historical/mythic DNA at its core.
imxhill25 February 2024
Disturbing, eerie, and tense, the first half of Exhuma is an explosive mixture of south korean folklore and mythicism. It effectively evokes the universal dread and mystery regarding the afterlife, and what we, people still living and walking on this earth, can and should do with regards to that. The spiritual and supernatural bridge dangling between the two worlds. It works excellently as a paranormal occult horror film. Great atmosphere, never looses the steam, with fairly memorable moments.
<번역>
그 핵심에 독특한 한국의 역사적/신화적 DNA가 있는 매우 잘 제작되고 야심찬 공포 영화.
2024년 2월 25일 imxhill
불안하고 섬뜩하고 긴장된 "파묘"의 전반부는 한국의 민속과 신화의 폭발적인 혼합물입니다. 그것은 사후 세계에 대한 보편적인 두려움과 미스터리를 효과적으로 불러일으키며, 여전히 이 지구에서 살고 걷는 사람들인 우리가 그것에 대해 할 수 있고 해야 할 일을 합니다. 두 세계 사이에 늘어져 있는 영적이고 초자연적인 다리입니다. 그것은 초자연적인 오컬트 공포 영화로서 탁월하게 작동합니다. 꽤 기억에 남는 순간들과 함께, 위대한 분위기는 결코 증기를 잃지 않습니다.
Not just horror movie. It is about independence ofrea from Japan.
coldman-7009924 February 2024
Director say that the bad guys still in Korea now. They haven't dead.
Usually korea horror movie show like a spritual thing such as ghost or soul. However, main characres keep talking about this evil is physical thing and have a shape. Also refer to yin, yang and five element kind of old asia physics.
<번역>
공포영화 뿐만 아니라 일본으로부터의 독립에 관한 영화입니다.
콜드맨-7009924 2024년 2월
감독님이 지금도 한국에 나쁜 놈들이 있다고 합니다. 죽지 않았어요.
보통 한국 공포영화는 귀신이나 영혼 같은 영적인 것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주인공들은 이 악에 대해 계속 이야기하고 있고, 형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고대 아시아의 물리학의 음양오행을 언급합니다.
The movie is about a dead body buried in the ground and turned into an evil ghost. Kim Go-eun, who memorizes like a spell with a knife, plays the role of a shaman. A shaman is a Korean tradition If you don't know a shaman, you can find out
<번역>
영화는 땅에 묻힌 시체가 사악한 유령으로 변하는 내용입니다. 칼을 들고 주문처럼 외우는 김고은이 무당 역할을 합니다. 무당은 한국의 전통입니다. 무속인을 모르면 알 수 있습니다.
The director of this film has only made horror and occult films that have been successful in Korea. So I'm looking forward to this one too.
<번역>
이 영화의 감독님은 한국에서 성공한 공포영화와 오컬트 영화만 만드셨어요. 그래서 저도 이 영화가 너무 기대돼요.
Absolutely fantastic movie. Had goosebumps multiple times while watching. Definitely check this movie out when you get the chance!
<번역>
정말 환상적인 영화입니다. 보는 동안 소름이 여러 번 끼쳤습니다. 기회가 되면 이 영화를 꼭 확인하세요!
Luxurious Casts with The Priest and Svaha Screenwriter and Director! Just shut up and take my money man, this is masterpiece guarantee. No one can beat South Korean Cinema in Exorcism and Shamanism genre, especially if the craftsman is Jang Jae Hyun PD or Na Hong Jin PD!
<번역>
검은 사제들과 사바하 시나리오 작가와 감독이 함께하는 호화로운 캐스팅! 입 닥치고 내 돈을 가져가라, 이건 명작 보증이야. 특히 장재현 PD나 나홍진 PD라면 엑소시즘과 샤머니즘 장르에서는 누구도 한국 영화를 이길 수 없습니다!
해외 반응들도 호평 일색인 것을 보니 한국에서도 큰 흥행이 기대가 되는데요. 오컬트 장르만을 지속적으로 보여주는 장재현 감독의 신작 "파묘", 지금까지 접할 수 없었던 참신한 소재와 배우들의 엄청난 연기력의 향연이라니, 너무 기대가 되네요.